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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구로콜센터 조짐'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40명 넘어
'제2의 구로콜센터 조짐'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40명 넘어
  • 사회팀
  • 승인 2020.04.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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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만민중앙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건물 출입구가 폐쇄되어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수도권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지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확진자 총96명)에 이어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교회 경비초소 근무자의 첫 확진 판정(3월25일) 이후 불과 6일 만에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

3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73명이며 이 가운데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하루에만 서울과 광명 등에서 최소 10명의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부분 접촉자들이다.

관악구에서 이날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관악구에 따르면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30번(73세 남성), 31번(45세 여성), 32번(40세 여성) 확진자는 각각 관악구 28번 확진자(71세 여성, 30일 확진)의 남편과 딸들이다.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관악구 33번 확진자는 51세 남성으로 29번 확진자(49세 여성으로 30일 확진)의 남편이다. 28,29번 확진자는 둘 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다.

구로구에서도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나왔다. 한명은 구로1동에 거주하는 55세 여성으로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확진자의 콜센터 동료다. 다른 한명은 구로4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으로 만민중앙교회 구로구 2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동작구 신대방2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환자는 지난 30일 양성 판정을 받은 만민중앙교회 직원 확진자의 동거인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되어 6명으로 늘었다.

금천구는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내 콜센터에 근무하는 11,12번 확진자가 만민중앙교회 교인인 것과 관관 회사동료 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74명 가운데 1명(타 지자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다른 지자체에서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금천구 9~12번째 확진자가 탑승한 버스 운수종사자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광명시는 소하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과 그의 10대 아들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구로구 확진자로 분류된 40대 남성의 가족들이다. 이 남성은 만민중앙교회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앞서 31일 오전 0시 기준 만민중앙교회 관련 총 확진자는 32명이었다. 서울시민 29명, 타시도 3명이다. 목사나 직원, 신도는 25명, 가족 등 접촉자는 7명이다. 여기에는 전남 무안 교회에 다녀온 신도 3명도 포함됐다.

만민중앙교회는 현재 폐쇄중으로 지난달 6일 저녁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