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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정부에 "코로나 대응 정책 막힘없이 집행해 달라"
경제계, 정부에 "코로나 대응 정책 막힘없이 집행해 달라"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0.04.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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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 5단체는 27일 정부를 향해 '금융안정 패키지대책'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정책을 신속하고 막힘없이 집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기극복 및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장을 맡은 홍 부총리가 경제단체장들에게 정부 대책과 관련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 정책들이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한다"면서 "정책 집행에 병목 현상이 없어지도록 정부에서 역량을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 처리가 필요한 내용들이 있는데, 5월 국회에서 빨리 처리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강력한 내수 진작 효과를 낼 수 있게 정책을 만들어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에 투자가 몰릴 수 있게 정책들이 설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통·고용·환경 등과 관련된 기업들의 규제 일시완화 및 수출품 항공운송 관련 물류 지원, 고용유지 및 휴업 관련 지원 강화와 방역 마무리 후 본격적인 내수 활성화 추진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노동, 환경 규제를 1~2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면서 "일시적으로 신용 등급이 하락한 수출 기업들도 정부가 내놓은 금융 대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사태 이후에 전개될 여러 경제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했다)"며 "(고용 부분도) 너무 딱딱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여유를 갖고 생각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경청한 애로사항 및 제기된 정책제언 등에 대해선 관계부처 간 논의 후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 마련 시 적극 반영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시까지 경제단체장들과의 소통 기회를 더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경제 중대본 회의 시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 대표께서도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