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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조건 까다롭고 복잡해'…중소기업, 코로나 지원책 '불만족'
'지원조건 까다롭고 복잡해'…중소기업, 코로나 지원책 '불만족'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04.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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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일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대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조건과 대상이 까다롭고, 지원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중소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경영자문을 실시한 중소기업 45개사, 전경련 국제경영원 회원 중소기업 15개사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경련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에 대해서 응답 기업들의 33.3%는 '불만족'하고 16.7%가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해, 만족한다는 의견(10%)과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1.7%)에 비해 많았다.

기업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협소한 지원 조건 및 대상'(28.0%)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불명확한 지원 기준'(18.0%), '복잡한 지원 절차'(16.0%), '부족한 지원 규모'(16.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붕괴된 국내외 공급망이 단시간내에 회복되기 어렵고, 경제 상황이 정상화되는 데도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기간 별로는 6개월(15.0%), 1년(46.7%), 1년 6개월(23.3%), 2년(8.3%), 3년(1.7%), 3년 이상(5.0%) 등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은 경제위기에 대응해 비상경영 대책도 강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비상경영대책으로는 Δ일상경비예산 축소(32.3%) Δ사업구조조정(18.8%) Δ인력구조조정(14.6%) Δ휴업(10.4%) Δ임금축소(7.3%) 등이 추진 중이거나 고려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 방안으로 운영자금 지원(36.6%)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세금감면 및 납부유예(18.8%), 고용유지지원 제도 개선(13.9%), 소비증진(11.9%) 등이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 실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제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정부의 지원이 금융·세제·고용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2020.04.28/뉴스1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