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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김정은 신상 문제 생기면 동북아 넘어 세계적 영향"
美전문가 "김정은 신상 문제 생기면 동북아 넘어 세계적 영향"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0.05.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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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최고 지도자의 건강 문제가 동북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러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전했다.

이날 워싱턴 민간연구기관 허드슨연구소가 개최한 '북한 미래 평가' 토론회에서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석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에 대한 관심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가 북한 지도자의 생사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세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김 위원장의 행방과 상태, 즉 보건과 건강 관련 사안이 안보 문제가 된 것이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이번 사태가 급변사태 대응 계획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데 동의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이를 계기로 몇 가지 핵심적인 질문을 검토해야 하며 북한 지도자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미국과 한국이 동맹 측면에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뿐만 아니라 한중미 간 3국 공조도 필요성도 제기됐다. 맥스웰 연구원은 "한중미 3국간 '공동조정본부'를 가동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긴장 고조나 오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북한 도발이 있었던 2017년 한미간 동맹의 단합된 모습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과거 한미가 실행했던 급변사태 대응 계획과 관련 모의 훈련에 대해 다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