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11 07:27 (화)
서울시, 그린벨트에 '강경 입장'…"해제 없다"
서울시, 그린벨트에 '강경 입장'…"해제 없다"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07.16 06: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실무기획단 1차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차관은 "앞으로 도시 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나갈것" 이라며 수도권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검토 의견을 공식화했다. 2020.7.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최근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논의와 관련해 서울시가 '해제 불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15일 "미래 자산인 그린벨트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며 "(그린벨트)해제 없이 온전히 보전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에 대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한 달안에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도시 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유무 등 지금까지 검토하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부정적이다. 시는 "그린벨트는 개발의 물결 한 가운데에서도 지켜온 서울의 마지막 보루"라며 "한 번 훼손되면 원상태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TF 및 실무기획단 운영에 있어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이 제외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범주 내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대신 다른 방향으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주택공급과 관련한 심각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책마련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