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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못 피했다"…GS리테일 2Q 영업이익 23.2%↓
"편의점도 못 피했다"…GS리테일 2Q 영업이익 23.2%↓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08.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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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상권이 좁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유동인구 자체가 전례없이 줄면서 '코로나 쇼크'에서 비껴가지 못했다.

GS리테일은 올 2분기 매출 2조2107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6% 감소했다.

GS리테일의 2분기 성적은 다소 의외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고객이 백화점·대형마트에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으로 쏠리면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개학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시장 수요 자체가 쪼그라들면서 업황이 악화했다. 특히 호텔사업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적자 전환한 점이 뼈아팠다.

사업별로 보면 편의점 GS25는 2분기 매출 1조76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다. 하지만 학교·학원, 여행지 상권 점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부진 점포 폐업을 진행 중인 수퍼사업은 매출 31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다만 인건비와 광고판촉비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은 102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파르나스호텔 사업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코엑스 호텔 투숙률이 전년 동기 대비 62% 빠지면서 영업손실 118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헬스앤뷰티(H&B) 사업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 줄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개학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상권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배달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강화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