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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국제수소포럼’ 마무리... 미래 수소경제 확대, 발전방향 모색
‘2020 경기국제수소포럼’ 마무리... 미래 수소경제 확대, 발전방향 모색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11.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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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주요 에너지원 전환 등 미래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 산업 육성, 기술 지원 등 국내 수소산업 확대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5일 수소 기술선도 국가를 위한 도의 역할, 수소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전환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2020경기국제수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http://h2forum.or.kr)와 유튜브 ‘경기국제수소포럼’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수소경제, 미래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수소경제의 주요 핵심정책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회 ▲전문가와 일반인이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특별세션, 경기도 에너지전환 정책 실현 방안 등 여러 논의가 진행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산업혁명 이래로 급속한 발전에 비례하여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기후위기로 모두 공멸하고 말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수소에너지가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번 포럼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여 대한민국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수소산업 육성을 지원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의 환영사와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전해철·이학영 국회의원의 축사 후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존 윌리엄 셰퍼드 국제수소에너지협회 회장, 피오나 시몬 호주수소협회 CEO 등 수소 산업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미래 ▲안전한 수소경제 실현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 ▲수소산업 육성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본 순서인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수소에너지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에밀리오 니에토 스페인 국립수소센터 이사의 ‘스페인 수소경제 로드맵’에 대한 발표가,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이 ‘수소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전환 실현’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2에서는 ‘미래 수소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호주와 일본의 수소도시 구축 사례 발표, 최근 우리나라에서 입법 예고된 ‘수소도시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해 국토부 담당자와 지자체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3에서는 ‘기술중심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토대로 에어리퀴드와 린데,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자동차연구원, 하이리움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이상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은 인력양성,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기술과 융합된 수소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도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근간으로 한 수소기술분야 기술지원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계획을 발표했다.

세션4에서는 ‘소통하는 수소경제’를 주제로 유튜버 김한용과 정응재 수소전기차 커뮤니티 회장, 대학생으로 구성된 제1기 수소경제서포터즈와 김지영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팀장,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수소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토크콘서트 형태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특별세션’에서는 홍현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팀장의 발표 후 공공기관, 산업계, 시민단체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경기도 그린뉴딜 실행을 위한 에너지전환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