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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중·러 코로나 백신 제공 제안에 무응답"
국정원 "北, 중·러 코로나 백신 제공 제안에 무응답"
  • 정치·행정팀
  • 승인 2021.02.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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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박기범 기자 =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제공 제안에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전날(16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제의했는데 북한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북한이) 중국·러시아의 백신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백신 제공이) 유야무야 됐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중국·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제공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배경에 대해 당시 중국·러시아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고 북한의 코로나19 관리 상황이 안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이 유상인지 또는 무상인지를 묻는 질문에 국정원은 "답변하지 않겠다"고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가족들의 코로나19 접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했다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한편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의 백신 도입과 관련해 "이날 회의 때 보고한 내용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국정원은 북한의 백신 도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