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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정책 검토 마지막 단계…내주 한일과 논의"
美 "대북정책 검토 마지막 단계…내주 한일과 논의"
  • 정치·행정팀
  • 승인 2021.03.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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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바이든표 대북(對北)정책'을 검토하는 마지막 단계에 와있으며 이는 내주에 있을 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장 회담에서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일 3국 공조 및 한일 간 소통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을 결론짓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며 내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국가안보실장과 (워싱턴 DC에서) 그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장이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설리번 보좌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는 낮은 단계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이틀 만에 이 일이 알려진 데에 일각의 지적이 있는 것과 관련 "우리 군은 항상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모든 종류의 시험에 공개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정상적인 군사활동의 범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은 미국 행정부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 익숙한 도발 메뉴들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다양한 범위의 탄도미사일, 이동식 잠수함 발사 플랫폼, 핵과 열핵 실험"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의 군사훈련 중단이나 일부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게 가치가 있다고 보나'라는 물음에는 "북한을 유인하기 위한 조치들은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외교가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관계자는 이번 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장 회담에서 "한미일 3국 공조를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폭넓고 활발한 논의도 기대한다"며 "한일 사이 양자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 간에는 분쟁지역에서의 해양활동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나는 한일 사이 강력한 협력관계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한일 간 의사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관계는 2018년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개인배상청구권을 한국 대법원이 인정한 판결 및 위안부 문제 등을 계기로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 등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