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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유력' 검찰총장 4파전…박범계 이르면 오늘 제청
'김오수 유력' 검찰총장 4파전…박범계 이르면 오늘 제청
  • 사회팀
  • 승인 2021.04.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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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는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4.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지명이 임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시도에 반발하며 사퇴한지 두 달여 만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르면 30일 검찰총장 최종 후보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 최종 검증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다음 주 제청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통령의 지명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늦어도 5월 말께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장(53·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59·23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24기)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력 후보로 꼽혀온 이성윤 지검장은 2차 표결까지 갔으나 매우 적은 표를 받아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헌정사 유례없는 피의자 신분 검찰총장 탄생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차기 총장은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협조하면서 혼란이 큰 검찰 조직을 시급히 추스를 수 있는 신망과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현 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깊고,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보좌해온 김오수 전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 전 차관이 이성윤 지검장(23기)보다 선배 기수라는 점에서, 향후 인사에서 이 지검장이 유임하거나 고검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장관은 추천위 결과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박 장관은 전날 정부과천청사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추천위에서 아주 활발히 논의가 있었다고 보고받았고 그 결과를 존중한다"며 "지금부터 제청권자로서 심사숙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 1명을 임명 제청하는 일정에 대해선 "인사에 관한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시점을 못박지 않았다. 그러면서 "추천위에서 네 분의 후보를 추천해주셨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청권자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했다.

유력 후보로 꼽힌 이성윤 지검장이 추천위 표결에서 탈락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의견을 달기는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