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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연 특채 의혹' 前 비서실장 불러 압수물 분석
공수처 '조희연 특채 의혹' 前 비서실장 불러 압수물 분석
  • 사회팀
  • 승인 2021.05.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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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5.1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7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 비서실장(현 서울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 한모씨를 불러 압수물 분석 절차를 진행했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참고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채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변호인과 함께 공수처에 출석해 압수물 분석을 참관했다.

한 전 비서실장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포렌식 참관을 위해 방문했다"며 "조사를 받으러 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도 "압수수색물을 다시 받기 위해 출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조 교육감은 2018년 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 4명 등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비서실장이던 한 전 비서실장은 심사위원 5명 전원을 개인적으로나 업무상으로 인연 있는 사람들로 선정해 채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18일 서울시교육청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교육감실과 정책안전기획관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특별 채용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와 대화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압수수색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특채에 반대해 채용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당시 부교육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한 뒤 조 교육감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비서실장은 이날 청사를 떠나면서 취재진의 사진 촬영을 문제 삼으며 20여 분간 대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