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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1주일 유예…사실상 3단계 수준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1주일 유예…사실상 3단계 수준
  • 사회팀
  • 승인 2021.07.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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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7월 1일부터 6인까지 식사가능'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2단계, 그 밖의 지역은 1단계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이 영업을 할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은 현재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친구, 지인, 직장 동료와의 만남은 첫 2주간(7.1∼14)은 6명까지, 그 이후에는 8명으로 확대된다. 2021.6.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중앙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 지자체가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1주일 유예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시에서 오늘 오후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한 결과, 1주일(7.1~7)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은 현행대로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등이 동일 적용되고, 이 기간동안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8일 이후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새 거리두기 적용 기준에 따르면 사실상 3단계가 일주일간 수도권에 적용되는 셈이다.

6인 이상 사적모임을 허용하기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이행은 1주일간의 유예기간 이후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체계에서 현재 2단계 수준에서 3단계 수준에 부합할 경우 단계 격상을 재논의한다.

방역당국이 새 거리두기 적용 시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1주일 유예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델타변이가 확산되는 등 현재의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52.1명으로 서울 지역 3단계 기준인 주간 평균 195명 이상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01→213.9→221.3→232.1→252.1명'의 추이를 보이면서 3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경기와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은 30일 0시 기준 464.9명으로 3단계 기준인 5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9일 밤12시까지 일주일 동안 2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경기도 영어학원 확진자 중에서는 델타변이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방대본은 이들 중 9명을 무작위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높은 나머지 확진자들 역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분류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은 7월 7일까지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및 식당‧카페 밤 10시 운영시간 제한 등 현재의 방역지침을 유지한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사적모임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는 등 1일부터 예방접종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는 예정대로 시행한다. 또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도 종전대로 8명까지 허용된다.

중대본은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여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 데 동의하는 바"라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