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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고령화에 관심 높아"…단 실제 준비는 미흡
국민 10명 중 8명 "고령화에 관심 높아"…단 실제 준비는 미흡
  • 사회팀
  • 승인 2021.08.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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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고령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높은 관심에 비해 실제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와 유한킴벌리가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고령사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2%는 고령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거나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0.5%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한국 사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던 양극화(22.3%)의 3배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대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에 대한 전반적 준비 수준이 매우 높거나 높다고 답한 비율은 27.1%에 그쳤다.

고령화에 대비한 일자리 준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19.1%만 같은 답변을 했다. 일자리 외 경제적 준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29%가 매우 높거나 높다고 답했다.

고령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수치로 나타낸 고령화인식지수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고려대가 개발해 이번 조사에 첫 도입한 고령화인식지수는 응답자들의 고령화 관련 인지·태도·행동의지를 측정해 산출한 값이다.

100점을 기준으로 50~60대는 100점 이상, 20~30대는 100점 이하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고령화 대응에 대한 책임을 정부의 몫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계의 몫으로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고령화 대응을 기업의 책임으로 보는 비율은 전 연령대에서 20% 초반대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주체별 과제로는 Δ재테크 등 경제적 노후준비(가계) Δ시니어 상품 개발 등 고령 친화 경영(기업) Δ기초노령연금 등 노인빈곤 문제 해소 노력(정부)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14일 전국 만 20~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 가운데 565명에 대한 유효샘플(표본오차 ±4.12%·신뢰수준 95%))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