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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종로서 앞서 100명 규모 필리버스터…양경수 "총파업 성사"
민노총, 종로서 앞서 100명 규모 필리버스터…양경수 "총파업 성사"
  • 사회팀
  • 승인 2021.09.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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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100여명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종로경찰서 옆 골목에서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김민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5일 종로경찰서 인근에서 양경수 위원장 구속에 반발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추산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경운동 종로경찰서 옆에서 양 위원장 구속에 항의하는 필리버스터를 열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문재인정부가 민주노총에게 전쟁을 선포했다면 우리 또한 투쟁으로 화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양 위원장을 구속시킨 이 야만적인 정권에 분명히 (투쟁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20일 예정된 110만원 규모의 총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조합원들은 양 위원장에게 보내는 엽서를 작성하고, "코로나로 핑계대냐, 양경수를 석방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과 감염병위반법 위반을 경고하는 방송을 내보냈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민주노총 관계자 5명은 양 위원장을 면회했으며, 양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0월 총파업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구속 이후 종로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양 위원장은 구속에 항의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양 위원장은 주최 추산 8000여명 규모의 7·3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다수의 집회를 주도해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받고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에도 종로서 옆에서 양 위원장 구속에 항의하는 100여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