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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환경사랑
찰칵~!환경사랑
  • 오세진 기자
  • 승인 2003.11.30 00:00
  • 호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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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환경운동연합 환경사진단... 제1회 회원 정기전 열어

"한 컷~속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미래가 담겨있습니다. 과거와 오늘에 우리가 파괴한 자연에 이제는 생명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수원환경운동연합 환경사진단은 오는 12월5일까지 시청 현관 로비에서 '제1회 회원정기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생명.공존.삶 터의 일상이라는 내용으로 수원환경운동연합 환경사진단원들의 총 39개의 작품이 전시되며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해지구, 동해안의 쓰레기, 대관령 휴게소에 버려진 차 등 환경파괴 현장과 시계꽃, 갈매기떼, 전원풍경 등 아름다운 환경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환경사진단은 작년 1월에 수원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창단돼 작년 7월에 창립기념 환경사진전을 열었고 현재 1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환경사진단 관계자는 "전시작품은 사진예술을 통해 환경사랑과 실천을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품된 것"이라 전했다.

인터뷰/수원환경운동연합 환경사진단 권영주 단장 (한국 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기획간사)

-환경사진단을 만들게 된 계기는.

환경운동을 좀더 효과적으로 할 수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혹은 부지불식간에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모습들을 담아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하고 싶었다.

여가선용과 환경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기도 했다.

-사진단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사진단이 창단했을 때는 초보자가 많았다.

회원들과 1년동안 함께 새벽부터 전국곳곳을 다니며 현장실무교육을 많이했다.

지금도 수해지역이나 환경운동 현장, 아름답게 보존되고 있는 자연을 찾아 출동한다. 회원 평균 연령이 45세정도 되는데 모두 열심이다.

-환경사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태풍과 눈사태 같은 자연에 의한 피해보다 인간 스스로가 자초한 환경피해가 훨씬 크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오염된 도시환경의 괴리현상을 사진을 통해 보여줘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고 싶다.

아름다운 강산을 스스로 보호하고싶게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