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말 또 레드셔츠 물결
태국 주말 또 레드셔츠 물결
  • 뉴시스
  • 승인 2010.03.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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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시트총리 전격 대화수용

▲ 태국 방콕에서 27일(현지시간)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수천 명의 ‘레드셔츠’ 시위가 또다시 열렸다. 시위자들은 이날 방콕 주요지역 주둔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태국 아피시트 웨차치와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와 직접 대화를 갖기로 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현재 폭력 자제와 평화 회복을 위해 조기 선거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특별 방송을 통해 “아피시트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와의 협상을 받아들였다”며 “시간과 장소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피시트 총리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자신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고 TV를 통해 밝힌 뒤 불과 2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를 지지하는 반정부 시위대(UDD, 레드셔츠)는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아피시트 총리와의 직접 면담을 요구해왔다.

한편 주말인 27일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고 있는 수천 명의 ‘레드셔츠’들은 아피시트 총리 집무실 주변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였다.

또한 방콕 소재 국영TV NBT가 27일 밤 폭탄 공격을 받아 경비 1명이 부상했다고 태국통신(TNA)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날 군 방송인 채널5 TV에는 M79유탄이 발사돼 군인 1명과 행인 2명이 부상했다. 또 세관건물에 폭탄이 떨어져 유리창과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