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9 10:46 (화)
"동과 관할 동사무소 이름이 달라요“
"동과 관할 동사무소 이름이 달라요“
  • 오세진 기자
  • 승인 2003.12.02 00:00
  • 호수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법정동과 행정동 개념 혼동

수원시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편의를 위해 동의 범위를 세분화하면서 행정동과 법정동을 별도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동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동 명칭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본 뉴스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원시 각동의 행정동과 법정동의 명칭을 점검하고,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남수동사무소가 어디예요”

“남수동사무소는 없는데요.”

정말 남수동에는 동사무소가 없을까.

아니다. 남수동 주민들은 남향동사무소를 찾아가면 된다.

왜 동 이름과 관할 동사무소 이름이 다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정동과 법정동의 개념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법정동은 정부 기관의 모든 문서나 재산권과 각종 권리 행사 등 법률 행위 때 이용된다.

즉 주소지에 표기되는 것이 법정동이다.

수원시의 경우 남향동은 남수동과 매향동이 합쳐진 명칭인데, 이 때 남수동을 법정동이라 하고 주소지에도 이 명칭이 표기된다.

행정동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효율적인 행정처리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도록 명칭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말한 남수동과 매향동을 포괄해 남향동이라 명칭하는 것이 그 사례다.

행정동은 이런 경우도 있다.

법정동인 정자동의 경우 비교적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동네라 행정편의상 여러개의 행정동으로 구분한다.

정자동은 행정동으로 정자1동, 정자2동, 정자3동으로 나눠 명칭 한다.

이 때 행정동은 어디까지나 행정 운영의 효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법정동의 테두리 안에서만 범위를 나눌 필요는 없고, 이웃 법정동이라도 하나의 행정동으로 묶을 수 있다.

행정동인 정자3동이 법정동인 정자동에서 벗어나 천천동 일부지역까지 포괄하는 것이 그 사례다.

지난날 개청한 영통구의 경우 행정동인 태장동은 법정동인 신동과 망포동으로 구성돼 있고, 행정동인 이의동은 법정동으로 이의동과 하동을 포괄한다.

한편 12월 현재 수원시는 지난달 영통구 개청에 따라 일부 행정구역이 변경, 56개의 법정동과 42개의 행정동이 있다.

이 중에서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하는 경우는 장안구의 파장동, 영화동, 송죽동, 연무동, 권선구의 평동, 구운동, 서둔동, 입북동, 팔달구의 고등동, 지동, 인계동, 영통구의 원천동, 이의동으로 총 13개 동이다.


<행정구역 구 조정 현황>

장안구

파장동(행정동)- 파장동. 이목동 (법정동)
율천동-천천동. 율전동
정자1동-정자동
정자2동-정자동
정자3동-정자동, 천천동
영화동-영화동
송죽동-송죽동
매원1동-매원동
매원2동-매원동
연무동-연무동, 상광교동, 하광교동

권선구

세류1동(행정동)-세류동(법정동)
세류2동-세류동, 장지동
세류3동-세류동
평동-오목천동, 평동, 고색동, 평리동, 호매실동
금호동-호매실동, 금곡동
구운동-구운동
서둔동-서둔동, 탑동
권선1동-권선동
권선2동-권선동
곡선동-권선동, 곡반정동, 대황교동
입북동-입북동, 약수동

팔달구

팔달동(행정동)-팔달로1가, 팔달로2가, 팔달로3가, 남창동, 영동, 구천동, 중동(법정동)
남향동-매향동, 남수동
신안동-북수동, 장안동, 신풍동
매교동-매교동, 교동
매산동-매산로1가, 매산로2가, 매산로3가
고등동-고등동
화서1동-화서동
화서2동-화서동
지동-지동
우만1동-우만동
우만2동-우만동
인계동-인계동

영통구

매탄1동(행정동)-매탄동(법정동)
매탄2동-매탄동
매탄3동-매탄동
매탄4동-매탄동
원천동-원천동
이의동-이의동, 하동
영통1동-영통동
영통2동-영통동
태장동-신동, 망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