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낙하산인사 더는 안된다"
"경기도 낙하산인사 더는 안된다"
  • 이정하 기자
  • 승인 2010.07.06 16: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공무원노조, 장기교육자 배정등 이의 제기
道인사담당자 "市 위상에 맞는 방법 적극 검토"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공무원노조가 경기도의 일방적 인사교류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지부장 김해영·이하 수원공무원노조)는 지난 5일 경기도 인사담당자를 만나 5·6급 장기교육자 배정 및 시·도간 인사교류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공무원 노조는 이 자리에서 “이미 광역규모의 지자체임에도 그에 따른 대접을 받기는커녕 장기교육자 배정과 시·도간 인사교류라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오히려 홀대받고 있다”면서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인사에 대해 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인사 교류는 쌍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도 전입시험 시, 급수와 연수에 대한 제한을 철폐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을죽 도 인사행정과장은 “인사 교류는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 문제가 걸려 있으나 수원시의 위상과 규모를 인정해 이에 부합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특히 오래 전부터 관행화된 낙하산 문제에 대해서도 일시에 해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수원공무원노조는 전했다.
 
김해영 지부장은 “도 전입 때에도 제한 사항을 대폭 완화하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인사교류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도 당선자 신분으로 김문수 도지사를 만나 인사교류에 대한 시 공직자의 불만을 전달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양측 협의를 통해 원만한 인사교류를 진행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