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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나흘 만에 950억 순유출
국내 주식펀드 나흘 만에 950억 순유출
  • 뉴시스
  • 승인 2010.11.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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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나흘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53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전날 1527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1.34%) 떨어진 1901.80포인트로 마감됐다. 북한발 리스크는 물론 유럽 악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하락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재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사흘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5470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형펀드에서는 50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 원본액은 103조8320억원으로 전날보다 1470억원이 줄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540억원 줄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70억원 늘어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