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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방 실탄' 훔친 40대 용의자 붙잡혀
'월세방 실탄' 훔친 40대 용의자 붙잡혀
  • 양규원 기자
  • 승인 2011.02.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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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는 주택가 지하방에서 발견된 수십 발의 군용 실탄을 보관한 용의자로 2년전까지 거주했던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93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카츄사로 복무 중 미군 경비대에서 5.56㎜ 기관총 실탄 64발을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지난 25일 오전 9시5분께 수원시 정자동 내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월셋방에서 기관총 실탄 64발이 발견되자 2년 전에 방을 사용하다 야반도주한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펼쳐왔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군 복무 당시 미군 실탄을 보관하다 제대할 때 들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은 김씨를 군용물 등 범죄에 대한 형의 가중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실탄의 정확한 유출경위와 보관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