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도 지진등 재난상황에 긴급대처 작전을 수립한다.

시는 14일 일본 대지진 발생을 계기로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례간부회의에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로 볼 수 없다"며 "공공건물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 내진설계 반영 여부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와함께 "재난사고 발생 때 효율적 위기대응을 위해 마련된 '위기대응 업무처리지침'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실전 점검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시는 가상 재난 상황을 설정해 공공기관의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실행되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역 내 주요 대형건물의 내진설계 여부를 파악하고 긴급 대피시설에 대한 정비 현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긴급 재난상황 가상시나리오를 수립한 뒤 이른 시일 내 실전 대응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앞서 13일 수원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와 후쿠이시에 "여진의 위험과 공포로 괴로워하고 있을 일본국민들에게 마음으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위로전문을 각각 발송하기도 했다.

김영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