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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시개단 알제리 대박"
"아프리카시개단 알제리 대박"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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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김경식 청장

"건설기자재, 자동차부품, 전자부품분야의 알제리 진출 전망 청신호를 확인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김경식 청장 등 14명의 아프리카시장개척단이 지난 8일까지 12일의 일정으로 남아공과 케냐, 알제리를 방문, 뜻밖의 '알제리 대박'을 건져 올렸다.

자동차용 안테나를 생산하는 수원 퍼시픽시스템(대표 이문환)을 비롯해 12개업체가 참가한 아프리카시개단은 이번 방문에서 164명의 바이어와 122건 13억50만9000불의 계약을 성사케 됐다고 전했다.

   
▲ 김경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아프리카시개단이 거둔 알제리 쾌청성과를 보고서로 작성, 조만간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어설명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시개단을 이끌었던 김경식 청장을 14일 영통동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만났다.

-아프리카시개단이 뜻밖의 쾌거를 건져올렸다고 들었다. 성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와 케냐의 나이로비, 알제리의 알제 세곳을 방문했다. 현지에서 136건 28억22만3000불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이중 122건의 계약을 마쳤다.

특히 알제리는 전세계에 LNG 가스를 수출하는 나라로 우리나라의 경우도 정확치 않지만 60%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올림픽 이후 자국의 개발모델로 코리아를 지적, 건설기자재 등의 분야에서 뜻밖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알제리 시장진출 분야는 주로 어떤것들인가.

가스수출로 흑자경제를 이룩한 나라라 현재 한창 개발붐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건설기자재의 수출 등이 주목되며 안테나, 자동차용 램프, 볼트 등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의 진출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알제리시장은 예상외로 커서 남아공보다도 높은 계약성과를 올렸다. 다행히 알제리 코트라 관장 등이 경기무역관 출신들이어서 경기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기회가 점쳐졌다.

- 시개단의 성과를 어떻게 중소기업들에게 알릴 방침인지.

시장별 평가 분석작업을 실시, 보고서로 작성한뒤 본청에 보고하고 경기도내 기업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야말로 개척자 입장에서 시개단을 출발했지만 아프리카내에서 IT선진국, 기술강국으로 한국이 알려져 뜻밖의 알제리 진출 가능성도 열어놓게돼 보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