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3 (토)
오전 6시부터 유권자 몰려
오전 6시부터 유권자 몰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04.04.15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표 현장- 인계동 제4투표구] 3~4분 간격으로 10여명씩 줄 서... 투표 열기 비교적 높아

제17대 총선 투표가 실시된 15일 팔달구 인계동 제4투표구에는 투표시작 오전 6시부터 시민들이 몰려 오전 9시 현재 모두 4,953명 가운데 42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유권자는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2~30대 젊은층이 각각 대등한 비율로 투표를 했으며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오전 6시 투표시작 전부터 투표소에 20여명 가량이 대기했다가 투표를 마쳤다.

오전 8시가 넘어서면서 젊은층의 유권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고 있다.

투표용지는 이날 오전 5시15께 인계동 제4투표구인 인계주공 노인정에 도착, 관계자 12명이 준비를 마치고,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인지한 유권자와 등재번호를 모르고 찾은 유권자를 분리, 투표를 안내하고 있다.

4투표구에는 3~4분간격으로 유권자들이 10여명씩 줄을 서고 기다리는 등 오전 투표열기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를 마친 장진철(40.남.자영업)씨는 "너무 경제가 어려워 이번 선거에는 꼭 참여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며 "경제를 살릴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인계동 제4투표구 관계자는 "오전 7시 정도까지는 중장년층 유권자가 많이 찾았다"며 "등산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투표를 마치고 일터나 휴일 일정을 보내기 위해 일찍 참여했다"고 말했다.

팔달구 우만동 제1투표구의 경우 모두 3,958명 가운데 오전 8시40분 현재 467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전 6시 개시와 함께 시작된 첫 투표는 우만1동 송진호(71.남)씨가 했으며, 대부분 오전 8시를 전후해 투표인구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