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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 열린우리당 박공우 후보 투표 마쳐
팔달 열린우리당 박공우 후보 투표 마쳐
  • 오세진 기자
  • 승인 200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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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영통구에서 투표... "할 수 있는 것 다 못해 아쉬워"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수원 팔달지역 출마자인 박공우 후보는 15일 오후 12시10분께 우만2동 제2투표구인 우만주공아파트 2단지 노인정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혼자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관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2000년부터 영통에 살던 박 후보는 당초 영통구 출마예정이었으나 중앙당에서 팔달구로 공천을 받게 돼 팔달구로 출마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부인과 아이들의 주소지는 옮기지 않아 박 후보의 부인은 영통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굳이 부인과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며 이사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오전에 가족들과 거의 보름만에 아침식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공천이 늦게 확정돼 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지 못해 아쉽다"며 "무엇보다 끝까지 정열적으로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과 지지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