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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틈새열고 17대 원내진출
민주노동당 틈새열고 17대 원내진출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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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당 위치 확정에 흥분... 정치폐쇄공간 틈새 벌려논 쾌거

제17대총선이 가져온 기쁨의 파랑새는 민주노동당이 오랫동안의 정치폐쇄공간의 틈새를 열고 17대 원내진입을 가능케 됐다는 데 맞춰진다.

15일 총선개표결과에 뒤이어 제17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득표율마저 상승세를 보이자 민주노동당 수원지역 선대본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철 민주노동당 수원지역 선대본부장은 "장안 11.7%, 권선 7.5%, 영통 6.7%로 예상된 득표율 순위를 보였다"며 "그러나 막판 비례대표 집중률이 지역구 집중률 저하로 이어져 득표율 저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15일 자정께 민주노동당 수원지역 선대본은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8번까지 확정될 경우 17국회 3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세 후보들이 돌아간 뒤에도 수원선대본은 17대 원내진입과 정치폐쇄공간의 틈새벌이기, 투명정치와 구석에서의 자기변신을 모색케 된 기존 정치권 얘기 등으로 총선 뒷풀이가 끝나지 않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