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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접근하는 관점
주식시장에 접근하는 관점
  • 수원신문
  • 승인 200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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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의 경제학/지역증시전망] 우리증권 수원지점 배현철 차장의 '주식콕'가이드

'한푼의 경제학-지역증시전망'이번호에는 봄날을 맞은 주식시장에서 배현철 차장이 전하는 생생 '주식콕'가이드를 게재한다.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를 돌파 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외국인이 우리시장에서 매수를 보이고 있는 일부 종목만 상승을 하는 왜곡된 현상을 보면서 개인 투자자는 시장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산출 방법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일부 시가총액상위 종목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의 종목의 체감 지수는 700선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 한다면 종합지수 900선 에서도 수익을 얻지 못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시장에서 소외감만 느끼면서 외국인들만의 잔치에 들러리를 설수만은 없다면 지금 부터라도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순응 하는 매매를 하여야 한다는 시각으로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에는 방송출연과 장중시황 설명을 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대차, LG전자 등 극히 제한된 종목을 계속적으로 지적했는데 그만큼 수익을 낼수 있는 종목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식시장에서 하루에도 수천개의 종목이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날 그날의 테마가 형성되고, 시장의 중심에 들어오는 종목만이 수익을 얻을수 있다는 시각으로 본다면 지금 부터라도 그런 종목으로 접근을 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영원히 왕따(?)를 당할 수밖에 없다.

시장은 IT업종이 주도를 하고 있는데,너무 가격이 비싸고 그동안 상승 했다는 부담감만을 생각 하면서 저가, 소형주를 매수하고는 보초를 서면서 무작정 기다리는 일반투자자를 보면 안타까움 마저 느낀다.

'많이 하락한것 보다 더 좋은 재료는 없다'는 증시 격언이 있기는 하지만, 주가가 싸다는것은 그만큼 이유가 분명하기 마련으로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기 바란다.

시장은 재료와 수급의 논리에 의해서 움직이지만 재료 보다는 수급적인 시각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더라도 시장에서 매수 하려는 사람들 보다 매도 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하락 할수밖에 없고, 단기 악재가 있더라도 시장에서 매도 하려는 사람들 보다 매수 하려는 사람이 많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사실 지금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 한다면 종합주가지수 900선은 과분(?)하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난해 부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로 지수가 상승했다는것은 재료 보다는 수급이 우선한다는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작년부터 외국인이 매수를 하면서 주식을 사 놓았기 때문에 외국인이 이익실현을 할때는 고생좀 할거라고 걱정 해 주는 이들이 있는데 정작 수십조를 매수한 외국인은 그런걱정(?)을 하지않고 있는 현실을 생각 한다면, 미리 부터 하락을 걱정할 시점은 아직 아니라는 판단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영원한것은 없기 때문에 작년에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테마였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상승추세인만큼 지금 부터는 새로운 테마를 찾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시세에 순응 하는 매매 대응을 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릴때다.

내가 보유 하는 종목이 종합지수가 상승 하는 날은 못 올라오고, 종합지수가 하락 하는날은 먼저 하락 한다면 지금 이라도 종목을 교체 할수 있는 매매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올해는 해외시장역시 M&A테마가 형성될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에 우리시장에서도 M&A테마가 형성된다면, 증권업종과 일부 건설업종, 코스닥 시장에서 현금보유비중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문의 ☎234-2662

☞우리증권 수원지점 배현철 차장은 현재 한경와우 증권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