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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꽃살문 한 눈에
사찰 꽃살문 한 눈에
  • 오세진 기자
  • 승인 2004.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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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오는23일부터 사진전 개최

사찰 꽃살문의 순박하고도 정겨운, 때로는 화사한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종선)은 오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해탈의 문, 사찰 꽃살문 전시’를 박물관 기획전시실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범어사 관조스님이 촬영한 22곳 사찰의 꽃살문 사진 7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단순한 형태의 날살문과 띠살문에서 화려한 솟을꽃살문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한국성을 지닌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 내소사솟을연꽃살문
이번 전시회는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기획.전시된 후 경기도박물관으로 옮겨 새롭게 열리는 순회전으로 꽃살문 사진은 국화, 모란, 연꽃 등 종류별로 전시돼있다.

전시실 입구는 일주문으로 꾸며 절에 들어가는 듯하고 중앙홀은 여러 사찰의 사진과 실제 꽃살문이 전시돼 산사(山寺)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만들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4시에 개최되고 5월9일에는 강화도 전등사등으로 오전8시30분부터 ‘관조스님과 떠나는 꽃살문 답사여행’이, 5월1일과 15일, 26일 오후 3시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불교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준비돼있다.

한편 관조스님은 1980년부터 ‘승가’를 시작으로 10여권의 사진집을 출간, 다수의 개인전을 여는 등 사진을 통해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과 불법을 전파하고 있다.

문의 ☎ 288-5300, 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