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3 (토)
위궤양,비염,고혈압 '롱런 마케팅'
위궤양,비염,고혈압 '롱런 마케팅'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4.19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살리기/경기중기청 기술혁신지원과제-16] 한국디디에스제약(주).... 알러지 비염시장 국내 최초 개발... 매출 150억원대 겨냥 '노스콜'출시

'만성 위궤양, 봄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알러지성 비염, 여기에 하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만성 고혈압 ...이런 만성질환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화성시 동탄면 중리 소재 한국디디에스제약(주)은 만성 질환의 롱런 마케팅을 표방한 경기중기청 선정 기술혁신지원업체.

   
▲ 장시영 대표는 제약벤처의 한계는 IT기업이 솔류션개발과 함께 곧바로 시장진입이 가능한데 반해 약효검증과정등 절차가 많지만 만성질환의 롱런마케팅을 이룰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0년 수원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제약 벤처로 처음 문을 연 이 회사는 경기중기청의 기술과제를 3차까지 진행하며 제약벤처 입지 다지기가 한창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앞서 언급했듯 만성질환과 무관치 않다. 특히 중기청 2차 기술과제로 선정돼 올한해 매출이 주목되는 만성 알러지 비염 치료제 노스콜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염치료제가 1일 수회 복용해야하는 불편을 겪는데 비해 1일1회 복용의 간편함을 더했다.

"속효성과 지속성을 살렸다. 복용즉시 효과와 함께 서방화 기술을 적용, 약효가 24시간내내 천천히 방출되는 서방화 펠렛(알갱이)제조기법으로 국내 제약사중 최초의 기술이다."

이 회사 중앙연구소 최재승(33)차장은 기존약품이 외국에서 '라이센스 인' 한데반해 노스콜은 순수 국산기술로 로열티가 없어 제품자체로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순수 국내기술로 서방화 펠렛제조기법을 도입한 이 노스콜 단일제품을 필두로 이회사가 올 한해 겨냥한 매출목표는 약 150억원대.

"국내 알러지 비염시장은 약 1300억원대에 이른다. 현재 벨기에 UCB가 국내에 설립한 한국UCB가 독점해 온 알러지 비염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최고 40%까지 저렴한 상태라 올해 약 5%(70억원대)대의 시장진입이 기대된다."

   
▲ 순수 국내기술로 서방화 펠렛제조기법을 도입한 노스콜 단일제품을 필두로 이회사가 올 한해 겨냥한 매출목표는 약 150억원대. 청년 연구원들이 환한 미소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시영(42) 한국디디에스제약 대표는 올한해 디디에스제약의 주력이 기존 한방제제 판매와 함께 자사의  R&D제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란 확신이다.

"위궤양과 알러지 비염, 고혈압 등의 질환은 모두 만성질환으로 오랜시간에 걸쳐 약효를 인정받을 수 있다.우리는 끊임없는 R&D로 확인된 고유의 서방화 기술 등을 통한 롱런 마케팅을 시도할 생각이다."

장 대표는 올 하반기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미국 등지에서 예정된 해외의약품박람회에 참가, 자사의 유력제품들을 완제품 혹은 반제품 형태로 세일즈 할 계획이다.

약대출신의 젊은 CEO, 제약회사 13년여 근무의 박사벤처가 이끄는 이 회사의 60여명 직원분포도는 연구원 8명이 이뤄낸 15건의 연구개발관련특허기술 보유, 마케팅 20명의 탄탄한 구조가 말해주듯 올 하반기 노스콜 청신호를 실감케 한다.

"응용신약개발 선두메이커"

인터뷰/한국디디에스제약(주) 장시영 대표

   
▲ 화성시 동탄면 중리 소재 한국디디에스제약(주) 본사.
-제약벤처들의 독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제약벤처들은 IT기업이 솔류션 개발시 곧바로 시장진입하는게 쉽지 않다. 국민보건,생명과 관계되기 때문에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받고 또 임상까지 마쳐야 한다. 개발비와 연구비를 투자해 결실을 얻어도 제품화 과정이 길다.

-응용신약개발의 선두메이커를 겨냥하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지난 2000년3월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첨단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약품 개발만이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디디에스텍은 응용신약개발의 선두 메이커로서 자리 매김 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 속효성과 지속성을 살려 복용즉시 효과와 함께 서방화 기술을 적용, 약효가 24시간내내 천천히 방출되는 서방화 펠렛(알갱이)제조기법으로 국내 제약사중 최초의 기술이 투입된 이회사의 신제품.
제품개발에 주력하면서 금년 하반기부터 자사의 R&D제품들이 시장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영역시 R&D쪽을 디디에스텍 형태로 특화하면서 디디에스제약과 분사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376-3082~3

회사연혁
2003.3 디디에스텍 주식회사 설립
2003.5 산학협동 연구계약 체결(성균관 약대, 충남대 약대, 한남대 공대, 카톨릭 의대)
2000,9 디디에스텍㈜의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등록(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00.11 벤처기업 지정(중소기업청, 우수기술 개발기업)
2001.5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
2001.6 KTB 기관투자 자본유치
2002.8 중앙제약 KGMP 공장 인수, 중앙연구소 개소, 전국영업망 구축
2002.9 서울사무소 개소
2003.3 수도약품 대지분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