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통 금산골] 친절한 주인, 가족같은 분위기, 부드럽고 고소한 병천 오가피 순대 등 삼색
만두 속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순대 속.
20여가지 야채와 선지, 건강에 좋은 오가피까지 맛깔스런 재료로 입맛 돋궈주는 순대가 있다.
주인 아저씨 인심 좋기로 유명한 신영통 늘푸른 벽산아파트 입구의 '금산골'에서는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막 떼어온 병천 오가피 순대를 맛볼 수 있다.
▲ 병천 오가피 순대는 20여가지 맛깔스런 재료가 쫄깃한 껍질속 가득.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
금산골은 지난해 9월부터 병천 오가피 순대를 도입, 소금, 새우젓에 콕 찍어 넘기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독특한 순대를 선보인다.
순대는 간식이라는 편견은 노~. 쫄깃한 껍질 속 야무지게 들어차 있는 모습만 봐도군침 꿀꺽, 노린내 전혀 없는 순대 한 첨에 달착지근한 양파 장아찌 한 조각이면 그만한 요리가 없다.
순대 시키면 뚝배기 한 그릇 가득 나오는 시원한 해장국 국물은 얼큰하고 진한 육수가 속까지 챙겨 주고 큼지막한 깍두기, 김치, 풋고추는 "한 젓가락만 더"하며...순대를 부른다.
▲ 순대 시키면 따라나오는 얼큰한 해장국 국물도 일품. | ||
금산골의 터줏대감 뼈다귀 해장국은 동네사람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 커다란 뚝배기에 고소한 살이 실하게 붙은 돼지뼈가 푸짐. 속 풀어주는 매운맛, 진한 맛은 땀 뻘뻘 흘러도 그립기만 하다.
양도 푸짐, 맛도 푸짐 부담 없는 곳. 금산골에서는 시골 장터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문의 ☎ 20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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