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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 디지털 유통 마케팅
수퍼마켓 디지털 유통 마케팅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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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창업사례-11] 권선구 세류1동 (주)푸른가족.... '수퍼마켓 디지털화' 선도

목우촌햄, 선물세트, 냉동식품, 매일유업, 농협식품....

이 단어들에서 바로 연상되는 건 두말할 나위없는 유통업이다. 권선구 세류1동 (주)푸른가족 이필수(47)사장은 창업 4년9개월여만에 월 1500만원대 매출을 1억원이상으로 끌어올린 유통식품 마케팅의 대가.

   
▲ 이필수사장 내외. 이 사장은 미니현금인출기, 인터넷포스, 비투비거래를 통해 적극적인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신장시키면서 컨설팅까지 이 사장은 20여평 수퍼마켓 안에 햄과 우유 이외에도 참 많은 것들을 유통시키는데 성공했다.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3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99년7월 창업한 후드뱅크를 2001년10월 현재의 (주)푸른가족으로 개명할때까지 이사장은 매년 20~30%의 매출신장을 거듭했다.

"식품회사 16년 재직경험을 살려 1년여간의 기술사 시험준비 과정을 거친후 도매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이 사장은 철저한 1년여간의 준비기간동안 틈새시장을 분석했다. 유통의 80%가 수퍼마켓인데 착안, 단순 식품유통개념에 추가로 IT,즉 디지털 수퍼를 접목한 것.

"40~50대가 주류인 수퍼마켓 사장들을 설득해 인터넷 포스와 현금인출기설치를 제안하고 인터넷 도매물류(B2B), 인터넷 홈쇼핑(B2C)을 적극 권했다."

원할한 물류유통, 원가구조 절감, 정기적인 판촉에 남보다 1~2%저렴한 이 사장의 'e-푸른'마케팅에 생명을 불어넣은건 바로 이런 독특한 디지털 마케팅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소비자선호에 맞춰 틈새시장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2년간 수원지역엔 너무나 많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왔다. 그속에서 살아남기위한 수퍼마켓의 전략이 바로 IT유통이라 생각했다."

   
▲ 권선구 세류1동에 위치한 (주)푸른가족.
미니현금인출기, 인터넷포스, 비투비거래를 통해 적극적인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신장시키면서 컨설팅까지 이 사장은 20여평 수퍼마켓 안에 햄과 우유 이외에도 참 많은 것들을 유통시키는데 성공했다.

"현재 식품유통 150곳, 현금인출기 및 인터넷포스 설치 150곳 등을 합해 300여곳을 거래하고 있다. 전국에 약 12만개의 수퍼마켓이 영업중이고 수원에도 대략 1000개의 수퍼가 있지만 자치단체가 세수확대 차원에서 너무 많은 할인점들을 유치시켜 소형유통업종사자들의 윈윈전략이 절실했다."

수퍼마켓과 유통업회사의 윈윈 마케팅. 'e-푸른'디지털 유통마케팅에 성공한 이 사장은 오는 8월, 식품제조관리를 전공하고 식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답게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자체개발한 곡물가공제품의 판매를 기획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곡물로 대용한 '시리얼바'가 바로 그것. 소자본 창업을 통해 수원지역에 디지털 수퍼마켓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유통업계에 자신의 곡물가공제품을 개발, 출시한다는 이 사장의 당찬 포부가 기대된다.

문의 ☎234-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