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2 23:23 (금)
버섯이 먹는 어린이 노마에프 '쑥쑥이'
버섯이 먹는 어린이 노마에프 '쑥쑥이'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5.04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살리기/경기중기청 기술혁신지원업체-18] 에코바이오텍(주), 굴껍질서 추출한 고칼슘 용액 '액티칼 V' 개발

버섯이 비싼 이유는 키우기 어렵고 성장조건도 까다롭기 때문. 그런데 만약 버섯에게도 아이들이 먹는 고칼슘 우유를 먹일수 있다면, 그래서 콩나물 자라듯 토실하게 쑥쑥 자라나 매출증가로 이어진다면....         

버섯이 먹는 어린이들의 노마에프격 고칼슘용액 '액티칼 V'를 개발, 시장을 노크한 회사가 있다.

   
▲ 식물에 뿌려주면 생장촉진과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한 이 회사의 신제품.
화성시 봉담읍 한국농업전문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위치한 에코바이오텍(주)은 딱딱한 굴껍질속에서 추출한 고순도산화칼슘을 식물체가 흡수시 20%이상 빠른성장과 함께 병충까지 예방해주는 세계적 공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은다. 

기존 분말상태의 칼슘과 달리 액체칼슘으로 만들어져 이온음료처럼 흡수가 빠른 이 회사의 신제품은 바다속 굴껍질에서 추출해 무공해인데다 무독성의 강알카리성(PH 12이상)임이 입증돼 자라는 버섯의 해균까지 억제해줘 말그대로 버섯농가에 일대혁신을 불러올 듯하다.

"지난달 말 출시됐는데 벌써 버섯농가 등에서 주문이 이어진다. 식물체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병충을 예방하는데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최초공법이라 자신한다."

이 회사 구자준(47)대표는 "이 제품을 1000대1의 비율로 물에 희석시켜 사용시 버섯의 성장이 7~21%까지 빠르게 진행됐으며 일반식물체의 성장시에도 병충해를 막아줘 농약과 비료사용을 최대한 억제한 유기농법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회사는 버섯을 빨리 키우는 것은 물론 최근 보육센터가 입주한 한국농업전문대학 장현유교수팀과 기술이전계약서에 서명, 버섯균사체액을 이용한 밥,국,음료 제조기술에 자사의 또다른 신제품 '액티칼 엠'을 적용시켰다.

"버섯균사체에 액티칼 엠을 첨가해 실험한 결과 세균오염이 줄고 튼튼한 균사체가 배양된걸 확인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현재 기술이전에 따른 지원금을 신청해 논 상태다."

구 대표의 얘기대로면 마셔도 무해한 식품허가인증까지 받은 이 회사의 또다른 신제품 액티칼엠을 첨가한 균사체액을 상품화할 경우 그 적용범위는 대단히 넓어질 수 밖에 없다.

"밥,국에 버섯균사액을 첨가시 버섯쌀의 효과와 맛이 충분히 가능하다. 또 서양에서 즐겨먹는 양송이 스프의 경우 양송이대신 버섯균사액을 사용하면 맛이나 효과가 더 탁월하고 버섯을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김밥, 샌드위치에 적용 부패방지와 고유의맛 보존, 야채세척시 사용 신선도유지와 세균세척...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시장까지 겨냥한 이 회사의 액체칼슘 마케팅은 시장성을 점칠수 없을만큼 무한해 보인다.

버섯농가의 한숨을 덜고, 안전 먹거리시장에 도전한 이 회사의 고칼슘마케팅이 주목된다.

문의 ☎226-8838

"원료기술 확보가 기업 궁극목표"

인터뷰/ 에코바이오테크(주) 구자준 대표

   
▲ 에코바이오텍(주) 구자준 대표는 딱딱한 굴껍질속에서 추출한 고순도산화칼슘을 식물체가 흡수시 20%이상 빠른성장과 함께 병충까지 예방해주는 세계적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굴의 껍질에서 칼슘을 추출해내는 원료기술을 확보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활용되나.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무공해 굴껍질을 고온에서 장시간 불순물을 제거한뒤 고순도산화칼슘을 추출했다. 기존 산화칼슘용액과 달리 무독성인데다 생명체의 세포막 투과가 쉬워 흡수율이 극대화 된다.

특히 강알카리성이어서 버섯에 사용시 해균을 억제하고 그밖에 다양한 식물의 생장촉진을 가능케 하는데 사용된다. 물과 1000대1로 희석, 자라는 식물이나 야채에 뿌리면 그 효과가 증대된다.

-시장성은.

일단 버섯농가 등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실험결과 7~21%까지 생산이 증대됐고 병충해를 억제해 버섯의 면역력을 증강시켰다.  

신선도유지, 유통기간증대에도 효과가 높아 4월말 출시후 올한해 약 6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신제품은 버섯균사체를 밥이나 국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데.

버섯균사체액을 이용한 밥, 국 또는 음료 제조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중기청에 자금을 신청해논 상태다.

빠르면 5월말부터 출시가 가능한 이 제품은 버섯생산뿐 아니라 버섯균사액을 실제 밥이나 국에 첨가해 같은 효과를 보게할 수 있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두부나 콩, 음료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가 대단히 높다.


회사연혁
1995~1999. 고 활성칼슘이온의 개발 및 특허출원
2000.7 고 활성칼슘의 제조방법 특허획득
2000~2002 각 분야에서의 효과검증과 적용물질 개발
2002.9 농촌진흥청 국립한국농업전문학교 첨단농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
2003.7 농림부 농림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 수행중
2003.11벤처농업 창업대전 농림부장관상 수상
2004.1 버섯균사체액을 이용한 밥,국,음료 제조기술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