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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이는 '화이트 보드'
벽에 붙이는 '화이트 보드'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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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살리기-신기술아이디어 기업] (주)큐엔디.... 국내 최초 특허 휴대용 화이트 보드 '프리보드'

'‘화이트 보드, 밀고 다니세요 혹은 들고 다니세요.'

사무실이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급한 브리핑 상황, 여러명을 상대로 설명을 해야 하는데 연습장 혹은 메모지 찾을 일 있다면 이제부터 '근심 뚝'이다.

   
▲ 냉장고에 붙여놓고 수시로 마커펜을 이용 쓰고지울수 있는 이회사의 신제품 프리보드 가족사랑보드.
화성시 봉담읍과 팔탄면에 가공기계 포장라인과 인쇄 및 드라이기, 합지기를 갖춘 (주)큐엔디(대표 구자광)는 한마디로 종이처럼 돌돌말아 갖고 다니다 어디서든 벽면에 붙여놓고 쓸 수 있는 특수 화이트 보드 '프리보드'특허 업체.

"접착제가 필요없이 벽만 있으면 떼었다 붙었다가 가능하다. 아파트 유리문에 붙여 아이들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수도 있고 사용기간도 1년이상 가능하다."

국내최초로 프리보드 특허를 따낸 이 회사 구자광(43)대표는 농심 계열 연구소에서 십수년을 플라스틱필름을 연구해온 화공학도.

지난 2002년 이 제품을 출시한이래 이미 싱가폴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상당한 관심과 수출물량을 주문받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 특성상 국내 마케팅은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를 면치못한다는 안타까움을 함께 전해놓는다.

"정전기를 이용했다. 이동식 보드의 장점과 어디서든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이겹지로 인쇄돼 월간일정이나 아이들 한글영어 학습판, 냉장고에 부착해놓는 가족사랑보드로도 가능하다."

구 대표의 지적처럼 이 회사의 특허품 프리보드의 용도는 회사의 판촉물이나 군부대의 작전용 지도, 또는 학습지회사의 학습용 등 상당히 다양하다.

"중소기업청에 신기술아이디어 사업화 타당성 평가를 신청해논 쓰고 지울수 있는 기능성 잉크젯 출력용지인 플러스 매직도 회사가 이미 특허출원을 받아논 상태라 곧 출시판매가 가능하다."

   
▲ 아파트 벽면에 아이들 낙서용 혹은 영어단어 외우기용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국내최초 신기술 아이디어로 손색이 없을만큼 이 회사의 특허출원제품 플러스매직 역시 컴퓨터 출력용지위에 판서가 가능케해 건축도면이나 군작전지도를 보면서 브리핑을 할 경우 유효적절한 신제품.

디지털 카메라시대, 가족과 연인, 혹은 연예인의 사진을 이 회사의 플러스 매직을 이용, 프린터한뒤 마커펜을 사용 '점하나를 더 그릴수도 뺄수도 있는 셈'이다.

"지난해 8억6천만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10명의 직원이 열심히 뛰고있다. 아직까지 영업을 아웃소싱 형태로 하고있지만 끊임없는 R&D를 통해 조만간 라면봉지같은 연포장재에 항균성을 더한 신제품 '음이온 포장지'(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쉽게 설명해 김칫독 원리를 이용한 이 음이온 포장지 역시 구 대표가 십수년 경험을 축적한 플라스틱필름 노하우가 만들어낸 특수 연포장재인셈.

남이 안해서 더 특별한 것. 다른기업이 간과한 틈새시장. 이 회사의 보드 마케팅은 참신하고 기발해 보는것만으로도 지식선도형 우리기업의 첨단을 실감케 한다.

문의 ☎415-2036(안산제1대학창보센터내)/ 판매담당 ☎909-8787

"영업력 확보위해 고용 늘릴 것"

인터뷰/ (주)큐엔디 구자광 대표

   
▲ 구자광 대표가 국내최초 신기술아이디어 타당성평가를 요청한 특허출원 신제품 플러스매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은 쓰고 지울수 있는 기능성 잉크젯 출력용지로 개발됐다.
-둘둘말아 들고다니는 화이트보드라니 아이디어가 정말 독특하다.

플라스틱 필름 및 연포장업계, 중소기업청 기술지도 및 관리부문 지원업무를 오랫동안 하면서 신제품 개발 사업화를 추진했다.

프리보드와 플러스 매직이 이미 시장에 출시돼 판매중이고 향균성 필름도 조만간 출시가능하다.

-항균성 필름의 용도는 무엇인가.

일종의 김칫독 역할이라고 보면된다. 우동같은 면종류는 라면봉지같은 곳에 포장할 경우 신선도나 대장균의 증식을 막을 수 없다.

이 항균성 필름은 얇으면서도 대장균의감소 역할을 해 유통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아직 정식이름은 아니지만 음이온 포장지 라고 닉네임을 붙여놓았다.

-영업이 아웃소싱 형태라 너무 취약하단 느낌이다.

중소기업이 갖는 가장 큰 애로다. 끊임없는 R&D에도 불구, 마케팅에 있어 큰 돈이 드는 홍보매체를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영업의 중요성을 알고있다.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마케팅에 주력할 생각이다.

회사연혁
2000.5 큐엔디 설립
2002.3 자기 부착성 필름 개발 완료 및 판매
2003.7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항균성 필름 개발착수
       화성시 소재 연포장지 생산공장 설립
2003.8 안산1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
2003.10 (주)큐엔디 법인전환
2003.11 기능성 잉크젯 출력용지 개발착수
2004.3 항균성 바이오필름 개발완료 및 특허출원
            기능성 잉크젯 출력용지 개발완료 및 특허출원
2004.4 프리보드 및 플러스 매직 공장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