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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기업대출 둔화
가계대출 증가, 기업대출 둔화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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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경기본부 3월 도내 여수신동향 분석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는 3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25조 3,504억원으로 월중 2조 4,156억원 줄어 전월 증가(+2조 7,221억원)에서 감소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 수신역시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납부 및 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투신사로의 자금이동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2월 +2조 4,382억원 → 3월 -1조 9,866억원)추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3월중 도내 여수신동향 분석에 따르면 비은행권은 상호금융이 연초 유입됐던 신도시 개발보상금이 인출된 데다 일부 단위조합의 예금인출 등으로 큰 폭 감소했으며 새마을금고 및 상호저축은행도 정기예금의 금리인하로 자금유입이 줄어들어 감소(2월 +2,277억원 → 3월 -4,290억원)세를 면치 못했다.

3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124조 8,881억원으로 월중 1조 219억원 늘어나 전월(+1조 8,897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대출은 가계대출이 부동산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기업대출이 자금수요 부진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증가세 둔화(2월 +1조 4,737억원 → 3월 +8,174억원)현상을 보였다.

비은행권은 상호저축은행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상호금융의 증가세 역시 크게 둔화돼 증가폭이 축소(2월 +4,160억원 → 3월 +2,045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