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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 요금 평균 23.71% 인상
공영주차 요금 평균 23.71% 인상
  • 김경호 기자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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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상안 소비자정책심의위 통과... 이달 중순 임시회에 상정계획

수원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시는 수원지역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평균 23.71% 인상하는 안을 이달 중순께 열리는 수원시의회 제223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11일 아주대수원발전연구센터를 통해 '수원시 불법 주정차 견인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인상 용역'을 의뢰해 지난 1월 나타난 용역결과에 따라 공영주차장 가운데 노상주차장과 노외주차장의 주차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8일 수원시 소비자정책 실무협의회와 지난달 27일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평균 23.71% 인상하는 안을 오는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노상과 노외주차장의 주차요금 인상안은 1급지(상업지역)의 경우 1회 주차요금(1구획 최초 30분)을 현행 700원에서 900원으로, 30분 초과시 10분마다 현행 300원에서 400원으로, 1일 주차권은 현행 8,000원에서 9,5000원으로, 월정기권은 주간 60,000원에서 85,000원으로, 야간 40,000원에서 55,000원으로 각각 인상하겠다는 안이다.

시는 또 지난해 7월1일 수원시주차장조례개정에 따라 거주자우선주차요금 신설안의 경우 현재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거주자우선주차제 요금의 90% 수준인 전일 36,000원, 주간 27,000원, 야간 18,000원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수원시소비자정책심의위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거주자우선주차제 요금을 부천시의 전일 30,000원, 주간 20,000원, 야간 15,000원으로 낮출 것을 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