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9일까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경기과학고등학교(교장 오원섭)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금메달을 수상한 김정우, 이준희 팀(지도교사 한동열)은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벽지 활용에 관한 연구'로, 이수민, 조용선 팀(지도교사 이재구)은 '타조로부터 추출된 장내세균(Providencia rustigianii)을 적용한 바이오필터 개발'로 은메달을 수상했다.

세계 각국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각국 학생들의 작품 수준과 참가 열기가 높아 4차에 걸친 발표와 토론을 거쳐 최종 입상자가 선정됐다고 대회에 참가중인 이재구 교사는 전했다.
 
수상소식과 관련 오원섭 교장은 "평소 학생과 지도교사의 꾸준한 노력과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창의성 교육과 탐구학습을 지향하는 수업 형태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과학고는 지난 2001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보였다. 
 

현은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