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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의장 김명수의원 당선
수원시의회의장 김명수의원 당선
  • 이승호 기자
  • 승인 2004.06.24 00:00
  • 호수 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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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7대 후반기 의장 선거 진행...김 의원, 송 의장 1표차로 제치고 당선

수원시의회 제 7대 후반기 의장에 김명수(매탄4동.자치기획위) 현 부의장이 당선됐다.

김명수 의장 당선자는 오는 7월8일부터 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수원시의회는 24일 제224회 임시회를 열고 7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사진 = 수원시의회사무국 제공
시의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제 223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 전체 정원 40명 중 조한식(파장동.자치기획위)의원을 제외한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시의장에는 송재규(화서1동) 현 의장과 김명수 현 부의장, 이근수(조원1동.자치기획위) 의원이 3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표인원 39명 가운데 16명의 지지를 얻은 김 부의장이 송 의장을 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김 부의장은 "득표수에서도 보여지듯 이번 선거에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없다"면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시의회가 강한 의회가 아닌 집행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의장 선출 뒤 바로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는 김명호(정자1동.도시건설위) 의원과 김통래(정자2동.재경보사위) 의원, 김학권(영화동.자치기획위원장) 의원, 한석희(금호동.도시건설위) 의원이 각축전을 벌였다.

부의장 선거는 2차 투표까지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다 득표를 한 김명호 의원과 김학권 의원만을 놓고 3차 투표까지 진행됐으며, 3차 투표에서 22표를 얻은 김명호 의원이 부의장직에 당선됐다.

당초 부의장직에 나서기로 했던 이재원(송죽동.운영위원장) 의원은 사전에 의원들을 상대로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호 의원은 "이제까지 벌여왔던 의정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반기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이날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선출했다.

자치기획위원회는 오상운(매탄1동) 의원이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상임위 의원 정원 13명 중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재경보사위원회는 조치훈(권선1동) 의원과 이용택(매산동) 의원, 김광수(지동) 의원이 각축전을 벌이다 2차 투표에서 7표를 득표한 조 의원이 당선됐다.

도시건설위원회도 2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홍종수(연무동) 의원이 이재식(권선2동) 의원과 강장봉(율천동) 의원을 제치고 7표를 얻어 당선됐다.

시의회는 이날 3개 상임위 별로 4명의 의원을 운영위원회 의원으로 추천했으며,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운영위 의원 최종 선임은 25일 진행한다.

한편 이날 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됐으며, 지난 7대 전반기와 의장 보궐 선거에서 진행했던 후보자 정견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날 의장과 부의장직 선거에 나선 의원들은 이미 약 1개월전부터 의원들을 상대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한표 지지를 호소해 왔기 때문에 별도의 후보 신청이나 정견발표가 없었어도 표가 분산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