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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규탄 성명 발표
이라크 파병 규탄 성명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04.06.29 00:00
  • 호수 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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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본부, 29일 파병 반대 및 미군기지 확정이전 반대 성명 발표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이라크 파병 추진과 주한미군의 기지확장 이전에 대해 규탄했다.

경기본부는 성명서에서 "라크는 지난 22일 한국인 김선일씨가 납치`살해되면서 한국군의 안전이 전혀 보장받지 못할 실정에 놓여있지만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못 이겨 이라크 추가파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은 해방이후 현재까지 한국에 주둔하면서 정치와 경제에 깊숙이 관여, 이익을 관철시켜왔다" 주장했다.

또 "난 2002년 미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효순이.미선이를 비롯해 전동록씨, 윤금이씨 등 미군의 살인 만행은 50년간 지속돼 왔다" 강조했다.

특히 미군기지 확장이전과 관련 "정부.동두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를 비롯한 용산의 주한미군사령부까지 이전하는 재배치협상에서 현재까지의 논의는 이전비용 전액에 대해 한국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며 "60여년간 지속돼 온 한.미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종식시키고,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시키고자 주한미군에 대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 한다"고 밝혔다.

경기본부는 오는 7월24일부터 1박2일동안 평택에서 미군기지 평택이전 반대를 위한 '통일일꾼 전진대회'를 열고, 오는 8월1일부터 14박15일동안 평택과 미군기지, 전국 투쟁사업장을 순회하는 노동자 통일선봉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