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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마을이 소통하면 휴먼시티가 완성된다"
"마을과 마을이 소통하면 휴먼시티가 완성된다"
  • 김범수 기자
  • 승인 2012.08.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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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이 만든 마을, 일주간 함께하는 행사가 펼쳐져

수원시 마을르네상스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살고 있는 마을을 주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 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시민공동체 회복운동이다.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추진 3년 차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마을르네상스 추진주체 등 전 시민과 공유하고 나누는 시민 축제가 기획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는 9월 13일부터 1주일간 행궁동과 지동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주간 행사의 주인공인 수원시민들께서 꼭 챙겨보고 참석해야 할 주요 행사를 지난 주에 이어 소개한다.

 

▲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 포스터

 

마을만들기 아이템도 얻고, 사례도 공유하며 또 다른 마을을 그린다

마을르네상스를 추진하면 우리 마을이 어떻게 변할까?

알기 쉬운 수치로 마을만들기 성과를 제시하는 자리도 있어···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 경연대회가 9월 16일 오후 3시부터 화성박물관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접수된 아이디어 공모 작품 중,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경우 제안자가 마을만들기 활동가들에게 사업을 설명한다. 이후 활동가들이 이를 판단해 우리 마을에 적합한 사업이 있을 경우, 이것을 2013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우수한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구매하는 활동가들이 없으면 입선에서 탈락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 추진 3년차를 맞아 활동가들이 궁금해하는 국내·외 마을만들기 선험 지역의 사례를 분석해 설명한다. 또한 2013년 이후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9월 18일 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마을만들기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의 활동가를 초빙, 현지에 견학을 가지 않고도 소상히 알 수 있는 사례발표회와 수원시 우수사례가 18일과 19일 양일간 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

 

▲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 마을그림 그리기 포스터

 

마을만들기에 필요하다!!

참가 주민, 마을 활동가들이 즉석 제안도 가능

 

마을르네상스 주간 기간 중 9월 16일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브리핑 룸을 설치해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를 함께 하는 수원시민, 마을만들기 활동가 등 누구나 마을만들기에 대한 즉석제안을 할 수 있게 한다.

즉석제안은 마을만들기에 대한 새로운 사업은 물론, 시민들이 생각하는 마을만들기에 대한 생각, 마을만들기로 인한 불편한 점 등을 참여자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시민 및 마을 활동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향후 발전된 마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마을만들기 즉석제안에 좋은 의견을 개진한 참여자 분들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10년 후 우리 마을은?

화성행궁 일원에서 어린이 사생대회도 개최

 

 

▲ 오는 9월 13일부터 열리는 '2012 수원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에는 '우리마을 그리기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가 어린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 행궁동, 조원동 어린이들은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마을축제 등에 참여하며 마을만들기를 접하기도 했지만,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어린이 눈에 비쳐진 마을만들기의 모습과 10년 후 우리 마을의 어떤 변화를 희망하는 지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9월 16일 화성행궁 일원에서 개최되는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구분 개최돼 각 부분별 20명씩 선발 시상하게 되며, 우수작은 행사 기간 중 전시되고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자료 발간시 활용되게 된다.

 

마을만들기 추진주체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도···

어린이부터 실버까지 무대에 오르며 함께 하는 축제

 

 

▲ 수원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는 화성행궁 일원에서 우리마을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모습.
2012 수원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있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기획되고 있다.

 

불우한 여건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세상을 염원하는 희망 천사들의 화음과 선율이, 금빛합창단의 경륜과 조화로움이 주간 행사 시작을 알리는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헌장 선포식'에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만들기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풍물, 난타 플래시 몹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직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안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화성 행궁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하는 무예24기와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풍물 광장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17일부터 행사가 종료되는 19일까지 마을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의 재능인들의 숨어있는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을 및 단체는 각 주민센터 또는 마을만들기추진단으로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00여개 달하는 마을만들기 주체들의 활약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민자치박람회로 각 주민센터에서 마을을 주제로 한 홍보부스 설치

 

 

▲ 수원시 이재준 부시장의 진행으로 '수원형 마을만들기 연구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 기간 중 9월 14·15일은 주민자치박람회와 병행 추진된다.

 

수원시 39개 주민센터에서 마을만들기와 주민자치를 주제로 다양한 홍보부스가 준비되고 있다.

마을만들기는 소통과 참여를 근간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회복으로 주민자치와 일맥상통하고 있어 주민자치박람회의 홍보부스는 각 주민센터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례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각 주민센터의 홍보부스만 잘 살펴보아도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어떤 작품이 전시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마을만들기 추진을 위해 수원시 산하기관 및 위탁기관 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을르네상스 정책관련 설명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주간행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 행사 기간 중 시민축제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주민자치박람회와 함께 더 내실있게 준비

 

수원시가 시민약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만들기가 도심형 모델로 자리를 잡아 가며 많은 지자체에서 이름은 조금씩 달리 표현해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도 다른 지자체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수원시가 유치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와 주민자치박람회를 같은 기간 동안 개최해 수원시민들 뿐만 아니라 마을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전 국민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환경수도 수원이 2년여에 걸쳐 준비하고 있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2013년 9월 한 달 내내 개최됨에 따라 '2013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도 9월 중 함께 개최해, 세계 각지에서 수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수원 각지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마을만들기를 소개한다.

도움말=수원시마을만들기추진단·수원시마을르네상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