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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고, 대학 교수 지도 받는 '논문인증제 실시'
수성고, 대학 교수 지도 받는 '논문인증제 실시'
  • 이근항 기자
  • 승인 2013.04.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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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양대와 교육기부 MOU 체결…학생 전공 적성 조기 발굴

수원시 수성고등학교(교장 송진섭)는 18일 오전 11시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센터(대표 최정훈)와 연구논문 인증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학생들의 전공적성을 조기에 발굴하여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당 전공분야 교수들의 교육기부로 이루어졌다. 학생 전공적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관심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연구 기회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수성고에 따르면 논문인증제는 학교 자체 심사를 통해 1차 학년별 12팀을 선정하고, 2차 심사로 대학에서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통해 전공분야 교수의 지도를 받는다. 선정된 우수 논문은 전문학회지에 실리게 된다.

협약에 앞서 학교는 논문공고를 마치고 오는 2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본격 시행한다.

한편 수성고 학생들은 논문인증제를 생소해 하면서도 참여 열기가 높아 향후 대입 전형을 위한 수험 전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고 관계자는 “업무과중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지도의욕이 높다"며 "학생들이 생활 주변의 자연 현상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연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탐구능력을 향상시켜 수성고의 노벨상이 아니라 세계의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는 ▲해당 연구 분야에 대한 자율과 창의적 연구, ▲연구 논문의 학회 투고, 교내 학술지 발간으로 학생들의 연구 성과물 축적,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 ▲과학교육 관련 시설과 장비 같은 물적 인프라 활용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