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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사단, 이국종 교수 초빙강연
51사단, 이국종 교수 초빙강연
  • 이상우 기자
  • 승인 2013.05.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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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발생 상황 대처 능력 향상
이국종 교수가 제51사단에서 간부를 대상으로 중증외상치료 및 응급구조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51보병사단>
육군 제51보병사단이 지난 27일 강당에서 사단 사령부 간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 교수(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를 초청해 중증외상치료 및 응급구조에 대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주대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7일 화랑훈련 기간에 51사단이 실시한 수원 월드컵경기장 대테러훈련에서 이국종 교수팀이 참가한 가운데 의무헬기를 활용한 중상환자 긴급 항공이송 절차를 민·관·군·경 합동으로 훈련하기도 했다.

이에 유사시 중상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군 부대에서 중상환자의 치료 및 응급조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이국종 교수를 초청, 특별강연을 갖게 된 것. 

이날 강연에서 이국종 교수는 'Follow me!'라는 제목으로 군 부대와 의료현장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실제상황의 어려움과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마음가짐, 환자에 대한 외상센터 후송 판단방법 등을 강연했다.

강연에 참석한 손동규 대위는 "전시에 대량 중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군부대에서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중증외상 환자에 대해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수많은 인명을 구해낸 이국종 교수의 전문적인 견해는 병력을 통솔하는 간부들에게 있어 굉장히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