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3 (토)
수원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발판 마련
수원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발판 마련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3.06.26 15: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 참가… 344만불 상담 성과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IT 제품으로 동남아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에 마련된 (주)이롬테크의 홍보부스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했다.

수원시는 관내 첨단 IT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3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Communic Asia 2013)에 ㈜이롬테크 등 관내 중소기업 5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97건의 상담과 344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는 세계 주요 IT기업들이 참가해, 방송통신·디스플레이·광통신 장비·무선통신·모바일 분야의 최첨단 제품을 선보이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박람회에는 한국의 101개사를 포함해 아시아·호주·유럽·미주 등 전세계 49개국의 1천300여개 정보통신 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IT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이롬테크는 통신장비에 주로 사용되는 RF 필터 전문업체로, 인도네시아 현지 이동통신 기지국용 RF 필터를 개발해 현지업체에 연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선통신 LED 조명제어 시스템을 선보인 ㈜유티솔은 싱가포르 정부 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에 자사의 스마트 LED 조명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

또한 ㈜에버트리는 스리랑카 디스플레이 유통업체를 통해 1차로 9.7인치 투명 LCD 쇼케이스 100대를 수출하기로 하는 등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과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이곳에서 열린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판로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