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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구제역 특별방역태세 돌입
경기도, AI·구제역 특별방역태세 돌입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3.10.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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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 운영

경기도가 AI·구제역 철통방역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AI.구제역 특별방역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1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와 시·군 가축방역 관계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구제역 없는 청정 경기도를 위한 철통방역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유면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최근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올 겨울에 또다시 H7N9형(중국신종AI)과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빈틈없는 방역업무를 수행 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도와 31개 시.군 등 방역기관과 축산단체 등에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

방역상황실은 24시간 AI.구제역 신고접수와 긴급 방역체계 유지, 질병 신고 시 신속한 검사 등 초동방역 조치, 해외발생 동향과 국내 방역 추진상황 집계 및 분석, 주요 시기별 축산농가 방역 및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 이동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양평두물머리 등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19개국을 방문한 축산농가 등에 대해서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소독의 날' 운영을 강화해 방역 위반농가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조치하고, 농·축협의 23개 공동방제단을 통해 영세축산농가에 소독을 지원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재발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