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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소기업, 남미 수출 교두보 확보
수원 중소기업, 남미 수출 교두보 확보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4.05.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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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수원지역내 중소기업체들과 함께 남미 수출기반 조성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역내 중소기업 8개사와 남미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와 페루 리마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시장개척단은 이번 상담회에서 총 103건(칠레 41건·페루 62건), 792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4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유력 바이어와 1:1 종합상담과 업체방문 등 추가 개별상담이 활발히 진행돼 대부분 처음 남미시장을 개척하는 참가기업들에게 칠레·페루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품목별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참가기업 제품 중 피부미용 마사지기, 장난감 로봇, 휴대용 DJ기기 등 소비재 완제품의 비율이 높아 해당기업과 사전 상담계획이 없던 바이어들도 현장에서 바로 상담을 진행하거나 샘플을 구입하기도 했다.

남미 시장개척단에는 ㈜지에프씨, ㈜아롱알텍, ㈜유인프라웨이, ㈜제이디사운드, ㈜케이지피텍, ㈜동방, ㈜듀얼아이, ㈜나노렉스 등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가장 활발한 상담을 진행한 화장품 제조업체 ㈜지에프씨는 바이어들의 수출 견적 요청이 많아 약 17만 달러의 수출 가능성을 보였으며, 칠레와 페루에서 자생하는 특정식물에 대한 수입도 연내에 추진하기로 해 화장품 원료수입 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