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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식생활 환경 조성 마련
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식생활 환경 조성 마련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5.03.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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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에 총 131억 원(국비 43.6%, 도비 10.6%, 시군비 45.8%)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어린이들의 비만, 성인병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과 더불어 학교 주변의 불량식품들이 계속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환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아동들에게 필요한 식품안전과 기초 영양지식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을 의정부에 1개소 증설한다.

의정부에 1개소가 증설되면 중부권(안양), 남부권(오산), 서부권(부천) 등과 함께 권역별로 센터가 운영된다.

지난해 3개 센터를 이용한 체험인원은 약 6만 명이었으며, 올해 의정부 센터가 들어서면 체험인원이 약 1만 명 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위생취약 대상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도내 2,216개 초중고교 주변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419명의 전담관리원을 배치해 문구점, 구멍가게,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월 2회 이상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해 현재 19개소인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23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2018년까지는 시군별로 1개 센터 이상을 설치, 운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