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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캠핑장 537곳 긴급 안전점검
경기지역 캠핑장 537곳 긴급 안전점검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5.03.2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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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도내 537곳의 캠핑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23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에는 민간 캠핑장 504곳과 오토캠핑장(자동차 야영장) 13곳, 공공기관 캠핑장 20곳 등 모두 537개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날부터 4월 말까지 캠핑장이 침수, 유실, 산사태, 낙석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위치해 있는지, 캠핑장 내 시설배치도와 비상시 행동요령 등을 게시하고 있는지, 야영장 규모에 맞는 소화기를 확보하고 있는지, 야영장 내외부에 대피소를 확보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점검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 시·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조사결과 등록된 캠핑장일 경우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만일 등록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캠핑장이 있다면 신속한 등록을 유도하는 한편 안전기준을 갖추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미등록 캠핑장이면서 산지, 농지를 전용허가 받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 산지·농지 등 해당 부서를 통해 폐쇄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