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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경기엇더하니잇고' 특별전 개최
국립민속박물관, '경기엇더하니잇고' 특별전 개최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5.07.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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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경기도와 함께 특별전 '경기엇더하니잇고'(京畿何如)를 내달 5일부터 10월26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

31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지역에서 이어져온 생업과 민속놀이를 보여주는 유물 200여점과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제1부 '경기를 알다'는 경기도를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공간으로 19세기 경기감영 주변의 모습을 담은 '경기감영도'(京畿監營圖)와 '동국지도'를 통해 과거 경기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2부 '경기를 만나다'는 산이 많은 동쪽의 임업, 바다와 면한 서쪽의 제염업 관련 유물을 선보이고 파주 문산읍 임진리와 안성 죽산면 매산리에서 실시한 현지조사 결과물을 공개한다.

또 농본주의와 경로사상을 상징하는 유물인 궤장과 양평 벽계마을에서 있었던 선비들의 모임을 그린 벽원아집도(蘗園雅集圖)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제3부 '경기에 모이다'는 안성유기, 강화반닫이, 백자대호(白磁大壺), 안성 남사당 꼭두각시 인형, 양주 별산대 탈 등 경기도의 대표적 유물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서는 경기도 각지의 생활상을 촬영한 영상을 감상하고, 경기민요와 노동요를 들을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가 끝난 뒤에는 경기도박물관에서 11월1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순회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