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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전국최초 외국인주민 화상통역 서비스 개시
오산시, 전국최초 외국인주민 화상통역 서비스 개시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6.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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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외국인주민 화상통역 서비스 개요도.<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작년 12월부터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개통되는 외국인주민 화상통역 서비스를 20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화상통역서비스는 오산시가 자체 개발한 화상통역 미니 키오스크를 시청민원실· 보건소·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에 비치해 공무원, 민원인, 통역요원 3자간 화상 연결로 통역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태국어· 몽골어 등 8개 국어다.

기존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통역사가 상주해 중국· 베트남 출신자의 경우에만 간접적인 통역서비스가 지원돼 언어적 장벽에 따른 불편을 겪어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미 시 전체 인구대비 외국인 주민비율이 6%를 넘어서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전국최초로 실시되는 화상통역서비스가 외국인 주민의 행정편의 및 생활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행복한 다문화가족 구현' 3대 핵심사업(화상교육·화상통역·동화책읽어주기) 중 하나로 시는 앞으로 서비스 대상기관을 경찰서· 도서관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