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5-07 06:43 (금)
코로나 '3분진단' 키트, 3월 출시 이상무…"무증상도 가려낸다"
코로나 '3분진단' 키트, 3월 출시 이상무…"무증상도 가려낸다"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1.02.16 08: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2.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무증상 환자들도 손쉽게 가려낼 수 있는 민감도 높은 진단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각각 하향된 가운데 정부가 3월 중으로 무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3분안에 파악할 수 있는 토종 신속 진단 키트를 출시한다.

과학기술정통부 관계자는 16일 "현재 사용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정확도가 높으면 신속 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신속 진단이 가능하면 무증상 환자들까지 가려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정확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개발될 신속 진단 키트는 무증상 환자들까지 빠르게 가려낼 수 있는 만큼의 민감도를 가진 것으로 실험실에서 확인했다. 이를 의료현장으로 갖고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준비 상황에 대해 "임상준비가 다 된 상황"이라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과 실증, 검체로서 실험 등이 남아 있다. 여기에 양산성 있게 하려면 반도체도 만들어야 한다. 3월 중 가능하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PCR 검사(유전자증폭 방식)는 가장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법이나 분석하는데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또 콧물 등을 채취해 진단키트에 넣어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항원 방식은 30분내 확진여부를 알 수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 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신속 PCR 검사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되는 진단기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기반의 진단키트에 타액(침)만으로 3분안에 무증상자도 가려낼 만큼 민감도가 높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난해 해당 제품을 발굴하고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끝낸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엄격한 조건에서도 충분히 검증이 되어야 한다"며 "2주 안에 임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이 끝난 후 무료 배포 여부에 대해선 "그 부분은 방역에 효과적이라고 판단될 때 방역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 상반기안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도 개발중이다. 치료제 후보는 나파모스타트(해외 임상 2상)와 카모스타트(국내 임상2상) 두 종류로 모두 임상 2상 실험을 끝내고 임상 3상 준비를 하고 있다.

치료제는 기업들이 임상 2상 끝내고 식약처와 협의중이다. 이 관계자는 "임상 3상을 빠르게 진행한다면 올 상반기 중에 결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토종 백신은 내년쯤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의 서원보건소를 찾은 자리에서 "시장상인들과 이용 고객,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소소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