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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檢 독립성 의문에 尹 지지 커져"…김오수 "공정한 檢 보여줄 것"
김기현 "檢 독립성 의문에 尹 지지 커져"…김오수 "공정한 檢 보여줄 것"
  • 정치·행정팀
  • 승인 2021.06.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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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예방한 김오수 검찰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신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저희가 임명 과정에서 반대를 명확히 했던 입장이라 축하드린다고 해야 할지, 난처하다고 해야 할지, 축하 못드린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요즘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있다. 많은 국민이 의문을 가진다"라면서 "그런 국민적 의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가 되면 처벌하고 안되면 처벌해선 안된다"며 "죄가 되는 것도 안되게 하는 것이나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 모습이 지금처럼 이어지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신뢰가 추락할 것이다. 두고두고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오수 총장은 "범죄는 범죄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인데 법에 따라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정한 검찰이 된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중요하다. 꼭 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따질 게 있어서 왔다'며 동석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상직 무소속 의원 등과 관련한 수사 사안을 질의했다.

그러자 김 총장은 "취임 인사하러 온 상황"이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얘기한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지금은 청문회가 지났다. 총장으로서 일선 수사나 보고 지휘를 받으시는 입장이니 청문회 발언으로 갈음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고 김 총장은 "취임 인사하러 왔다"고 재차 즉답을 피했다.

김 총장은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김 총장은 "(송 대표가) 덕담해주셨다. 검찰 잘 이끌어달라 말씀하셨고 저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