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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에도 학교 갈까…교육부, '2학기 등교 방안' 9일 발표
4단계에도 학교 갈까…교육부, '2학기 등교 방안' 9일 발표
  • 사회팀
  • 승인 2021.08.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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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오는 2학기 등교수업 확대 여부에 교육계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교육부가 오는 9일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수도권의 경우 오는 9일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서도 등교수업이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거리두기 3단계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이 바뀌어 '전면 등교'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4일 출입기자단에 오는 9일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8월 둘째 주에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발표 시점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는 각급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추진하겠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다만 거리두기와 연동된 학교 밀집도 기준을 따르면 2단계까지만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3단계가 되면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분의 5까지, 중·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만 등교할 수 있다. 마지막 4단계가 되면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두고 학교 밀집도 기준을 바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수업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전 전국 시·도 교육감과 가진 비대면 간담회에서도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등교수업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때도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4단계로 격상돼도 최소 전교생의 3분의 1 이상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수업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도 교육청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거리두기 4단계 때도 전교생의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맞는다"며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 확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날 6개 교원단체 대표와도 비대면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등교수업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롯해 좋은교사운동, 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단체에서 3단계 때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4단계에서도 부분적으로 등교수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진행된 유 부총리와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단계 때도 최소한 유치원생,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 학생, 소규모학교 학생 등은 등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일일 확진자가 약 한달째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델타 변이'도 확산하는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에서 8월 중 등교수업을 하는 것은 무리"며 "50대 미만 학부모 연령대의 백신 1차 접종이 9월 말에나 완료될 예정이고 학생은 고3을 제외하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병 추이를 더 살펴야 한다"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학사 운영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확정된 것이 없다"며 "방역당국과도 추가적으로 협의를 해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